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지 8년 차에 접어들 무렵,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서 급매물 하나 잘 잡아서 단기간에 수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되거든요. 정말 급매물만 잘 골라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투자의 기본 아니겠냐는 거죠. 그런데 막상 급매물 시장에 뛰어들어 보니, 이게 생각처럼 만만한 게임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달콤해 보이는 급매물이 실제로는 썩은 사과인 경우도 허다했거든요.
오늘은 제가 지난 10년 동안 몸소 부딪히며 터득한 급매물 투자의 실전 노하우를 진솔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성공담보다 더 값진 실패담을 포함해서 말이죠. 급매물로 진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 목차
급매물의 진짜 정의를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급매물이라고 하면 무조건 시세보다 20~30% 저렴한 매물을 떠올리곤 해요. 그런데 실전에서 만나는 급매물의 80% 이상은 그냥 시세에 맞춰 나온 평범한 매물이더라고요. 진정한 급매물은 매도자의 급박한 사정으로 인해 시장 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나온 물건을 뜻합니다.
제 경험상 진짜 급매물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는 이혼이나 사업 부도 같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급매, 둘째는 세금 체납이나 경매 진행 중인 법적 이슈 매물, 셋째는 상속 문제로 인해 여러 상속인이 빠른 처분을 원하는 경우입니다. 이 중에서도 첫 번째 유형이 협상 여지가 가장 크더라고요.
급매물을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매도자의 동기를 파악하는 거예요. 단순히 집값이 올랐을 때 팔겠다는 생각으로 내놓은 매물은 급매물이 아니에요. 진짜 급매물은 매도자가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런 매물을 찾으려면 공인중개사와의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나중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급매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투자처는 아니라는 거예요. 급매물 중에는 하자 있는 주택, 권리 관계가 복잡한 물건, 입지가 극도로 안 좋은 물건도 상당히 많거든요. 급매라는 이유만으로 덜컥 계약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를 저도 직접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 매물과 급매물의 실제 가격 차이 분석

2024년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일반 매물과 급매물의 가격 차이를 실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봤어요. 생각보다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 지역과 시기에 따라 편차가 상당히 심하더라고요. 아래 표는 제가 직접 여러 중개사무소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일반 매물 평균가 | 급매물 평균가 | 할인율 | 협상 가능 폭 |
|---|---|---|---|---|
| 서울 강남권 | 18억 5천 | 16억 2천 | 12.4% | 3~5% 추가 가능 |
| 서울 외곽 | 8억 2천 | 7억 1천 | 13.4% | 5~8% 추가 가능 |
| 경기 신도시 | 6억 8천 | 5억 7천 | 16.2% | 5~10% 추가 가능 |
| 지방 광역시 | 4억 5천 | 3억 6천 | 20.0% | 10~15% 추가 가능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방으로 갈수록 급매물의 할인율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이 수도권보다 낮기 때문에 매도자가 더 큰 폭의 가격 할인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 때문이에요. 특히 지방 광역시의 경우 협상 가능 폭이 10% 이상 추가로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하더라고요.
서울 강남권은 급매물이라고 해도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남권 급매물은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이라 장기 보유 시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방 급매물은 할인율은 크지만 다시 팔 때도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제 첫 급매물 투자의 처참한 실패담
2018년 겨울, 저는 경기도 외곽의 한 빌라 급매물을 발견했어요. 시세 2억 8천만 원짜리 매물을 2억 1천만 원에 내놓은 걸 보고 너무 흥분했던 기억이 나요. 무려 25%나 저렴했거든요. 당시에는 이걸 1년만 보유했다가 팔아도 수익률이 30%는 넘겠다는 계산이 머릿속에 가득했어요.
그런데 제가 간과한 게 있었어요. 바로 입지의 중요성이었죠. 그 빌라는 겉보기에는 깔끔했지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 지하철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20분이나 가야 하는 위치였어요. 게다가 주변에 대규모 공장 지대가 있어서 밤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었죠. 급매인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결국 그 빌라는 2년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았어요. 제가 제시한 가격보다 3천만 원이나 낮춰서 내놔도 문의조차 거의 없더라고요.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와 관리비, 세금을 계산해 보니 오히려 원금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까지 갔어요. 결국 2020년 말에 1억 9천만 원에 겨우 처분했고, 거래 비용까지 합치면 3천만 원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그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은 명확했어요. 급매물이라고 무조건 싸게 사는 게 능사가 아니라, 제값에 팔 수 있는 물건을 사는 게 진짜 실력이라는 거죠. 아무리 싸게 샀다고 해도 팔리지 않는 물건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일 뿐이에요. 이후로 저는 급매물을 볼 때 가격보다 입지와 수요를 먼저 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급매물로 실제 수익 낸 투자자들의 공통 전략
실패를 딛고 다시 급매물 시장에 뛰어들면서, 저는 실제로 급매물 투자에 성공한 선배 투자자들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어요. 그분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행동 패턴이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활용한다는 점이었어요.
성공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의 공인중개사와 끈끈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급매물이 시장에 공식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먼저 정보를 입수하곤 했죠. 제가 알기로는 한 달에 2~3회 이상 직접 중개사무소를 방문하며 얼굴을 익히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런 관계가 쌓이면 중개사도 믿고 거래를 제안하게 된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현금 동원력을 항상 갖추고 있다는 거였어요. 급매물 거래는 속도전인 경우가 많거든요. 좋은 매물이 나오면 보통 1~2주, 길어야 한 달 안에 계약이 성사돼요. 이때 대출 심사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성공한 투자자들은 미리 신용대출 한도를 확보해 두거나, 현금 여유 자금을 항상 준비해 두는 식으로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리모델링이나 수리 비용까지 정확히 계산한다는 점이에요. 급매물 중에는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서 추가로 수리비가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성공한 투자자들은 매입 전에 인테리어 업자와 동행해서 견적을 미리 뽑아보고, 총 투자 금액 대비 예상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본 후에 의사 결정을 하더라고요. 저도 이 방법을 따라 한 이후로 수익률이 눈에 띄게 안정화됐어요.
급매물 투자와 일반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 비교
2023년 한 해 동안 제가 직접 경험하고 주변 투자자들의 사례를 모아 급매물 투자와 일반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을 비교해 봤어요. 단순히 수익률 숫자만 보면 급매물이 압도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리스크와 소요 시간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짜 비교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비교 항목 | 급매물 투자 | 일반 매물 투자 | 차이점 분석 |
|---|---|---|---|
| 평균 매입 할인율 | 15~25% | 0~5% | 급매물이 압도적 우위 |
| 보유 기간 | 6개월~2년 | 2년~5년 | 급매물이 회전율 높음 |
| 연간 환산 수익률 | 18~35% | 8~15% | 급매물이 2배 이상 높음 |
| 하자 리스크 | 높음 | 낮음 | 급매물이 리스크 큼 |
| 현금 소요 기간 | 즉시 동원 필요 | 대출 활용 여유 | 급매물은 자금 부담 큼 |
표를 보면 급매물 투자의 연간 환산 수익률이 일반 투자보다 확실히 높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성공했을 경우의 이야기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 급매물 투자에 실패한 사례를 보면, 하자 보수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거나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경우가 꽤 많았어요.
일반 매물 투자는 수익률은 낮아도 안정성이 높고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급매물은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고 현금 동원력이 필수적이죠. 결국 자신의 자금 상황과 리스크 감내 능력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실패에서 배워 성공으로 이끈 두 번째 도전기
첫 번째 실패 이후 1년 정도 지나서 다시 급매물 시장에 도전했어요. 이번에는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어요. 우선 경기도 신도시 지역의 공인중개사 5분과 꾸준히 연락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고, 현금 1억 원을 미리 확보해 뒀어요. 그리고 부동산 등기부등본 보는 법과 권리 분석하는 방법도 제대로 공부했죠.
2021년 봄, 마침내 기회가 왔어요. 공인중개사로부터 이혼으로 인한 급매물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은 거예요. 32평 아파트가 시세 7억 5천인데 5억 8천에 나왔어요. 23% 할인된 가격이었죠. 이번에는 바로 덤비지 않고 먼저 해당 아파트 단지의 최근 1년 치 실거래가를 전부 분석했어요. 그리고 주변 인프라와 개발 호재도 꼼꼼히 체크했죠.
결정적으로 이번에는 매도자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이혼 소송 중이라 빠른 현금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걸 파악하고, 전세 낀 매매가 아닌 순수 현금 거래를 조건으로 추가 할인을 제안했죠. 매도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전세 승계 없이 당장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갔나 봐요. 결국 5억 5천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었어요.
그 아파트는 8개월 후에 7억 2천에 팔았어요.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약간의 수리비를 제외하고도 1억 3천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났죠. 8개월 만에 투자금 대비 24%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에요. 이 경험을 통해 저는 급매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보다 매도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급매물 협상 꿀팁
매도자의 급박한 사정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확률이 크게 높아져요. 예를 들어 이사 날짜를 최대한 맞춰주거나, 복잡한 권리 관계를 대신 정리해 주겠다고 제안하는 식이죠. 돈으로만 해결하려 들지 말고, 매도자의 시간과 번거로움까지 해결해 준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게 핵심이에요.
급매물 투자에서 간과하기 쉬운 숨은 리스크
급매물 투자 경험이 쌓이면서, 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리스크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권리 관계의 복잡성이에요. 등기부등본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임차인 보증금 문제, 가등기 설정 여부, 상속인 간의 분쟁 가능성 등이 실제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두 번째는 세금 문제예요. 급매물로 싸게 샀다고 해서 세금까지 싼 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단기 매도 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적용되면 예상 수익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할 수도 있어요. 저도 두 번째 투자에서 8개월 만에 팔면서 단기 보유에 따른 중과세를 적용받아 생각보다 세금이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요. 보유 기간에 따른 세율 차이를 미리 계산해 두지 않으면 진짜 수익률과 체감 수익률의 괴리가 꽤 크답니다.
세 번째 리스크는 시장 상황의 급변 가능성이에요. 급매물을 잡을 때는 보통 6개월에서 2년 안에 되팔 계획을 세우는데, 이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 아무리 싸게 산 매물도 팔리지 않아요.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초까지가 딱 그런 시기였죠. 당시 급매물로 매입했던 분들 중에 예상보다 훨씬 오래 보유하게 되면서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례를 여럿 봤어요.
네 번째는 물리적 하자 리스크입니다. 누수, 결로, 곰팡이, 구조적 균열 같은 문제는 겉으로 봤을 때는 잘 드러나지 않아요. 저도 한 번은 계약 후에 보일러 배관이 완전히 부식된 걸 발견하고 교체 비용만 400만 원 넘게 들었던 적이 있어요. 이런 예상치 못한 비용은 수익률을 순식간에 깎아먹는 주범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계약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동행해서 꼼꼼히 점검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 체크리스트
1. 등기부등본 외에 건축물대장, 토지대장까지 반드시 열람하세요.
2. 임차인이 있다면 확정일자와 보증금 규모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3. 단기 매도 시 적용될 양도세율을 미리 계산해 두세요.
4. 건축물 하자 여부는 반드시 전문가와 동행하여 점검하세요.
5. 주변 개발 호재나 악재를 구청 도시계획과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지역별 급매물 수익률 차이와 접근법
급매물 투자를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 하나는, 지역마다 급매물의 성격과 수익률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서울, 경기, 지방 광역시, 지방 중소도시별로 각각의 특징과 접근법이 달라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더라고요.
서울은 급매물의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매도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높아요. 특히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의 급매물은 거의 나오자마자 소화되는 편이에요. 서울에서 급매물을 잡으려면 정말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중개사와의 관계가 특히 중요하죠. 저는 서울에서는 주로 1~3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평형의 급매물을 노리는 편이에요.
경기도 신도시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급매물 시장이에요. 서울보다 할인율이 높고, 수요도 꾸준한 편이거든요. 특히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나, GTX 호재가 있는 지역의 급매물은 장기적으로도 전망이 좋아요. 다만 경기도는 같은 시 안에서도 동네별로 시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미시적인 분석이 필수예요.
지방 광역시는 할인율이 가장 크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요.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의 급매물은 아무리 싸게 사도 나중에 팔 때 고전할 확률이 높거든요. 저는 지방 투자 시에는 반드시 대학가나 산업단지 인근처럼 임대 수요가 확실한 곳으로만 한정해서 접근해요. 그리고 지방은 전세보다 월세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수익률 계산을 달리 할 필요가 있어요.
지방 중소도시의 급매물은 저도 아직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영역이에요. 할인율은 30%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빠져나오기 어려운 함정일 가능성도 크거든요. 실제로 지인 중에 지방 소도시의 급매 빌라를 샀다가 3년째 팔지 못하고 있는 분도 계세요.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서는 급매물도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해요.
급매물 협상에서 통하는 심리 전략
급매물 투자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협상 과정이에요. 저는 여러 번의 협상 경험을 통해 몇 가지 효과적인 심리 전략을 터득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매도자의 고통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에요. 급매물을 내놓는 분들은 대부분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무조건 가격을 깎으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제가 효과를 봤던 방법은 해결사 포지셔닝이에요. 단순히 싸게 사려는 투자자가 아니라, 매도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으로 접근하는 거죠. 예를 들어 이혼으로 인한 급매물의 경우, 복잡한 재산 분할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면 매도자가 가격을 더 낮춰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실제로 제가 5억 8천짜리를 5억 5천까지 낮출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전략 덕분이었죠.
두 번째 전략은 현금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에요. 급매물 매도자에게 가장 큰 유혹은 바로 즉시 현금화 가능성이에요. 대출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매수자보다, 계약 즉시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매수자가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에요. 저는 항상 현금 여유 자금을 확보해 두고, 필요하면 신용대출까지 미리 실행해서 현금 상태로 협상에 임해요. 이렇게 하면 보통 호가 대비 3~5% 추가 할인을 이끌어낼 수 있더라고요.
세 번째는 시간 압박을 역이용하는 전략이에요. 급매물 매도자는 대부분 시간에 쫓기고 있어요. 하지만 매수자가 조급해 보이면 오히려 협상력이 떨어져요. 저는 항상 여유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빠른 의사 결정으로 매도자를 안심시키는 방식을 써요. 이렇게 하면 매도자 입장에서는 믿음직스러운 매수자로 인식되어 추가 양보를 이끌어내기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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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급매물은 어디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나요?
A. 네이버 부동산이나 다방 같은 플랫폼보다는,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와의 개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빠른 경로예요. 급매물은 공식 매물로 등록되기 전에 이미 소화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평소에 자주 방문하고 신뢰를 쌓아두는 게 정말 중요해요.
Q. 초보자가 급매물 투자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급매라는 말에 현혹되어 입지와 수요를 확인하지 않고 덜컥 계약하는 거예요. 아무리 싸게 사도 팔리지 않는 물건은 투자가 아니라 부채가 되어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실거래가 추이와 임대 수요를 먼저 확인하셔야 해요.
Q. 급매물 투자 시 대출은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나요?
A. 급매물 거래는 속도전이기 때문에 대출에만 의존하면 기회를 놓치기 쉬워요. 저는 전체 자금의 50% 이상은 현금으로 준비하고, 나머지만 대출을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해요. 특히 계약금은 반드시 현금이어야 매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요.
Q. 급매물 매입 후 얼마나 보유하는 게 가장 좋은가요?
A. 일반적으로 1년에서 2년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에요. 1년 미만이면 단기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될 수 있고, 2년을 넘기면 금융 비용 부담이 커져요.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해요. 무리하게 단기 매도를 고집하다가 손해 보는 경우도 많거든요.
Q. 경매와 급매물 중 어느 쪽이 더 수익률이 높은가요?
A. 경매가 이론적으로는 더 낮은 가격에 낙찰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권리 분석이 훨씬 복잡하고 명도 소송 같은 법적 리스크가 커요. 초보자라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급매물부터 시작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Q. 전세 낀 급매물은 피해야 하나요?
A.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오히려 전세가 잘 맞춰져 있는 급매물은 매입 후 별도의 임대 노력 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전세 보증금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임차인이 잘 지내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Q. 급매물 투자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A.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유 기간을 1년 이상으로 가져가서 단기 양도세 중과를 피하는 거예요. 또한 부동산을 매입할 때 취득세와 등록세 등 초기 비용을 꼼꼼히 기록해 두면 양도차익 계산 시 필요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세무사와의 상담은 필수예요.
Q. 급매물이 정말 시세보다 싼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최근 1년간 같은 단지, 비슷한 평형의 실제 거래 가격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호가가 아니라 실제 계약된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해요. 여기에 층, 향, 리모델링 상태에 따른 프리미엄도 함께 고려해야 하고요.
Q. 급매물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뭔가요?
A. 제 경험으로는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게 가장 큰 실패 원인이에요. 욕심을 부려서 조금 더 오를 때까지 기다리다가 시장이 꺾이면 순식간에 수익이 사라져요. 적절한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고 그 수준에 도달하면 과감하게 매도하는 결단력이 정말 중요해요.
Q. 지금 같은 고금리 시대에도 급매물 투자가 유효한가요?
A. 오히려 고금리 시대가 급매물 투자에는 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어요. 금리 부담으로 인해 매도자가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거든요. 다만 본인의 금융 비용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해요.
급매물 투자, 이렇게 접근하면 가능합니다
10년 가까이 급매물 투자를 해오면서 내린 결론은 분명해요. 급매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건 운이나 직감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분석, 그리고 매도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가 큰 손해를 봤지만,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지금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에요. 저는 그 이후로 절대 입지가 안 좋은 물건은 아무리 싸도 사지 않는다는 원칙, 현금 없이는 급매물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원칙, 그리고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욕심내지 않고 매도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요. 이 세 가지 원칙이 지금의 저를 만든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다만, 첫걸음은 항상 신중하게 내디디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소개
로미 | 10년 차 생활 블로거 & 부동산 투자자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쌓은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글은 개인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시장 상황과 개인의 재무 상태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본 글의 정보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투자 결과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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